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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의 투자 전망도

by 친절한리포터 2024. 12. 19.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의 이해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의 이해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장비와 소재가 필요합니다. 또한 패키징을 하기 위한 각종 부품, 테스트를 위한 장비도 필수적이지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전공정 장비, 제조된 반도체 웨이퍼를 칩 단위로 자른 후 패키징하고 테스트하는 데 쓰이는 장비를 후공정 장비라고 합는데요 오늘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에 대하여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의 구조

먼저 반도체 전공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는 지구 지각에서 가장 많은 원소인 규소로 만듭니다. 백사장을 가득 메운 모래가 반도체의 원료인 셈이지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원판 형태의 웨이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규소를 녹여 잉곳(규소봉)을 만들고 이를 균일한 두께의 얇은 웨이퍼로 잘라냅니다. 잘라낸 웨이퍼를 거울처럼 연마하면 이제 본격적인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공정에 들어갑니다. 정리하자면 반도체를 제조하는 공정은 각종 막을 입히고, 그 위에 감광액을 도포한 후 회로를 새기고 깎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반복 과정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회로에 알루미늄선을 연결시키는 금속 배선 공정이 진행되며 비로소 하나의 반도체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이런 상세한 제조 과정에 대해 알 필요는 없으나 지금부터 말씀드릴 산업의 구조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전공정이 70%, 후공정이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후공정 장비는 대부분 국산화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반면 부가가치가 큰 전공정 장비는 여전히 미국, 일본, 유럽 기업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착, 식각 등 주요 전공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의 큰 그림 정도를 숙지한 투자자라면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주요 장비 및 소재를 만드는 기업의 리스트는 어느 정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의 세부 내용

반도체 전공정을 마친 웨이퍼는 곧바로 테스트를 거치는데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회로가 잘 새겨졌는지, 불량 칩은 없는지를 판별하는 공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웨이퍼 테스트를 통과하면 패키징 공정을 수행합니다. 웨이퍼를 칩 단위로 자르고 기판에 놓아 칩과 기판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이후 습기, 열,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보호하기 위한 몰딩 공정, 제품번호를 새기는 마킹 공정, 마지막으로 전자기기의 메인보드와 기판을 연결하는 와이어와 솔더볼을 부착하면 패키징 공정이 끝나게 됩니다. 반도체 후공정에 쓰이는 장비로는 웨이퍼를 자르거나 제품 번호를 새기는 레이저 장비, 반도체 칩이나 웨이퍼를 이송하는 이송 장비, 패키지를 테스트하는 장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재 역시 마찬가지로 테스트에 쓰이는 소모품, 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기판, 솔더볼 등 다양합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후공정에 쓰이는 주요 장비 및 소재와 이를 만드는 기업들의 리스트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의 투자 체크 리스트

반도체 소재는 공장이 완공된 이후 본격적으로 수요가 발생합니다. 순번을 따지자면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 기업순으로 실적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 역시 반도체 장비 기업이 먼저 오르며 시차를 두고 반도체 소재 기업의 주가가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적 안전성 측면에서는 반도체 장비 기업보단 반도체 소재 기업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투자자는 미리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설비 투자와 상관없이 공장을 돌리는 동안에도 반도체 소재 수요는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주가 변동성 역시 반도체 소재 기업이 반도체 장비 기업에 비해 덜합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수요 둔화로 2021년 하반기부터 가격 하락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메모리 반도체 장비, 소재 기업보다는 시스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유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체크해 두면 좋을 내용으로 반도체 장비, 소재 기업들의 업황은 반도체 설비의 투자 규모 및 스케줄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반도체 장비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큽니다. 반도체 장비 수요는 평상시에는 유지, 보수 중심이며 반도체 제조사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있는 경우 늘어나게 되지요 따라서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IDM이나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의 설비 투자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장비, 소재 기업들은 대부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종속되어 있어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다만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등 몇몇 반도체 장비, 소재 기업들은 시스템 반도체가 주력이라 전 세계 다양한 파운드리, OSAT 기업과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투자자는 이런 앞과 뒤의 흐름 관계를 이해하고 있으면 좋은데 다소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분야이므로 관련된 쉬운 내용의 뉴스와 비교적 간단한 기사를 따로 스크랩하여 시간이 될 때 반복적으로 의미를 생각하며 읽는 연습을 한다면 어느 순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실 겁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