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산업의 구조와 투자 방법

보험 산업의 이해

 

현재 우리나라의 보험 산업은 보장 대상에 따라 생명보험, 손해보험, 제3보험으로 구분합니다. 보험은 우연한 사고에 따른 손해 또는 사람의 생사에 관해 약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장치나 제도를 뜻하는데요 오늘은 보험 산업 전반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고 투자자 관점에서 챙겨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험 산업의 이해

국내 생명보험사는 총 24곳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점유율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이 밖에 신한, 흥국, 미래에셋 등 중·소형 보험사와 외국계 기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험 산업은 국민소득과 물가, 인구 및 산업구조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데요 일반적으론 경기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영업수익과 자산 성장이 이루어지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한국의 보험회사는 그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대기업의 계열회사가 많은 점, 또 그 기업집단의 지배력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캐시카우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투자자는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보험사의 종류에 따라 조금 더 자세하게 보자면, 손해보험은 우연한 사건으로 발생하는 손해로 인한 위험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등이 대표적입니다. 국내 손해보험 시장은 14개 국내 보험사와 17개 외국계 손해보험사가 존재합니다. 생명보험은 사람의 생사에 따라 약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가입 목적에 따라 종신보험, 건강보험, CI보험 등 보장성 보험과 연금보험, 저축보험 등 저축성 보험으로 구분합니다. 저축성 보험 상품은 일반 금융상품과 달리 짧게는 수년, 길게는 종신 동안 계약 효력이 지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이 정도 구조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산업의 성장성 예측

대부분의 보험지급액은 가입 시 약정 이율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감소합니다. 극단적으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금리가 10%가 넘던 시절에 가입한 보험상품의 경우 20년이 지나 금리가 크게 하락한 시점에서도 약정 이율로 지급해야 한다는 구조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험 산업은 대표적인 성숙기 산업으로 GDP 성장률과 유사한 성장성률을 보이는데요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021년 상반기 기준 4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46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습니다. 보험사는 가입자들로부터 매달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수익을 내는 만큼 자산 시장의 여건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는 보험사 수익 여건에 부정적입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출산율 저하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수입보험료 감소는 불가피한 만큼 수익원 다변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험상품 특성상 만기가 짧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종신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보험 산업의 투자 타이밍

일반적으로 대형 보험회사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강력한 재무 건전성을 지닌 상태이기 때문에 위기에도 방어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 산업은 상대적으로 그 변동성이 적기 때문에 초보자도 접근 가능한 분야라는 점, 또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노후를 대비한 투자수단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것도 투자자에게는 다소 유리한 사실입니다. 특징을 조금 더 보자면, 손해율이란 보험료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입니다. 손해율이 낮아질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개선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바깥 활동이 줄어들자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크게 낮아진 바 있습니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계절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름철 집중호우 및 휴가철 차량 증가 등은 자동차 사고를 유발해 손해율을 상승시킵니다.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강남 일대가 침수되자 대규모 침수차량이 발생해 보험사들의 보험부담금이 크게 늘어난 바 있습니다. 사람들은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보험을 들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보험주는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섹터로 평가받는다는 것을 투자자는 미리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여기에 소득 상황까지 개선될 경우 그 수요는 계속 확장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때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고배당 정책을 펼치며 투자자들의 장기보유를 유도한다는 점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관심 있게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