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시행과 향후 경제 예측

상호관세의 이해

 

2023년 3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언급하며 4월 국회에서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호관세의 도입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향후 협상 과정에서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상호관세의 시행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소비자 심리의 변화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호관세의 도입과 그 의미

상호관세는 국가 간의 무역에서 서로의 상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를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발표는 이러한 상호관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4월 2일에는 상호관세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관세전쟁의 서막이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더티 15개국'에 포함되는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어 금융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즉, 관세 부과를 통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는 대상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출 여지가 있다는 신호도 함께 전달되었습니다. 이러한 협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향후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와 소비에 미치는 영향

상호관세 도입에 따른 경제적 여파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물가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PCE 물가는 관세를 대비한 가격 인상과 소비행태 변화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계소비는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결과적으로 경제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5.0%까지 상승한 가운데 소비자 심리 지수는 둔화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관세가 협상용 카드로 활용된다면 물가 리스크는 줄어들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물가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주요 가격변수 역시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상호관세 우려로 미국 소비 관련 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이로 인해 증시 조정폭도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 금리 그리고 달러화 등 환율은 짚은 관망 흐름을 유지 중이다. 즉, 미국 경기와 물가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소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다는 점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상호관세에 직접적 타깃이 될 것이 분명한 독일 등 유럽의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더불어 미국 상무부장관과 EU 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 간의 막판 관세 협상이 성과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유로화는 가치 역시 지난주 1.083달러로 전주대비 강보합세로 마감된 상황입니다. 각 나라 모두 상호관세 시행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 증시와 경제 전망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경기 둔화 압력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가 얼마나 확산될지는 4월 2일 이후의 협상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조정된 이유도 이러한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관세 정책의 여파로 미국 성장 리스크가 과도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 관련 지표의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경제 전반이 급격한 침체에 직면해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상호관세가 시행된 이후 각국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경제의 모멘텀 회복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향후 증시 흐름은 협상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